클럽하우스 인식의 새로고침 x 유니마인드랩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방문기

by 유니마인드랩 posted Dec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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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3일 대한민국의 극적인 승리로 두 번째 원정 16강을 이룬 아침.

클럽하우스 인식의 새로고침 멤버들과 유니마인드랩 임직원분들이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 방문하였습니다.

이 모임을 주최한 분은 이창훈 전 KBS 아나운서입니다.

이창훈 아나운서는 방송사상 처음으로 장애인 아나운서로 발탁되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KBS 정오뉴스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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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아나운서는 동시에 클럽하우스라는 음성 기반 SNS에 있는 “인식의 새로고침”이라는 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클럽은 많은 장애 당사자들이 모여 뉴스를 공유하고 다양한 게임과 음악회까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이창훈 아나운서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보 기념관의 음성 해설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이를 계기로 클럽 멤버들을 초청함으로써 방문이 성사되었습니다. 유니마인드랩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연결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우주 대표는 동시에 클럽 멤버로 인연이 되어 유니마인드랩의 3명의 임직원이 함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은 2022년 3월에 개관하였으며 1919년 상하이에서부터 충칭(重庆市)까지 8년의 세월 동안 일어난 모든 역사를 다루는 기념관으로 세워졌습니다. 또한 이창훈 아나운서와의 협업을 계기로 음성해설 기능을 앱에 추가함으로써 장애인 접근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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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방문하는 멤버들은 총 1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7명의 시각/청각 장애인 당사자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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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1시 30분에 독립문역 5번 출구에 모였습니다. 클럽하우스를 통해 목소리를 듣긴 했지만 처음으로 대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이야기를 서로 나누었기 때문에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멤버들은 팀을 이루어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약 10분 정도를 걸어 기념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기념관 앞 계단이 높게 되어있어서 조금 불편했지만 경사 언덕에 지어진 곳이라 지형적인 특성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모두를 위한 전시해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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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직원 오피스로 보이는 곳으로 이동하였고 회의실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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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실 책상 위에는 큰 가방이 군데군데 놓여있었고 시각장애인 당사자분들을 안내했습니다.

임정기념관 김은영 학예사님의 설명으로 임정기념관의 취지 그리고 간략한 역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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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한 키트 안에는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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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크릴 관 안에 말려들어있는 태극기가 보였고 커다란 파일 안에는 점자로 체험할 수 있는 촉각 카드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 카드 안에는 점자 설명뿐만 아니라 양각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자료들을 만져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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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애국가 및 다양한 문서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학예사님의 설명에 따라 손과 귀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봉된 촉각 지도에는 임시정부의 경로를 8개의 핀과 실로 연결하였고 동쪽 상하이에서 서쪽 충칭(重庆市)까지 직접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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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임시정부의 건물의 3D프린터로 출력되어 건물의 모양까지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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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음성해설뿐만 아니라 촉각을 이용할 수 있는 교보재까지 있었기 때문에 세심한 임정 기념관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전시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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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모두 끝난 후 팀을 이루어 2층부터 4층까지 이루어진 전시관을 관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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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로 시작되었는데 이창훈 아나운서의 음성으로 녹음된 설명을 통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임시정부에서 대한민국의 헌법이 제정되는 회의 상황을 재구성한 전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시물 등이 지류로 되어있고 한자어로  부분이 많아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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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전시실은 행동 강령, 정당의 변천사, 도움을 준 사람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지류로 된 전시물들이 많았고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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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쉬운 언어로 된 설명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중간에 의자가 놓여 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의자 임을 표시하는 유도블록이나 조명등이 추가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잘 설명된 음성 설명이 실제 탐색할 경우 조작이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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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전시품의 성격을 최대한 활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모습은 기념관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훌륭한 시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루프탑 전망과 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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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위로는 옥상 정원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왼쪽으로는 인왕산이 보였고 전방에는 서대문 형무소과 독립문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문화재와 기념관은 우리 역사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역사 문화체험 클래스 터로도 매우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의 중심에서 이러한 훌륭한 역사적인 공간이 있다는 사실도 고무적이었습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제는 모든 사람에게 접근성을 더 높이는 작업을 통해 훌륭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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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처음에 교육을 들었던 회의실에 다시 모여 임정 측에서 제공한 다과를 즐겼습니다. 또한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문서를 제공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 글에서도 언급한 사항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의 피드백이 나왔으며 임정 측에서는 세심하게 듣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전시실 관람과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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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는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한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전나나 학예사님의 해설과 함께 중국과 함께하는 임시정부 활동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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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기념관에서는 관람을 마치고 근처 음식점으로 이동 하였으며 이창훈 아나운서가 갈비 및 육회를 제공하여 참여한 모든 분들이 식사를 하고 매우 즐거운 하루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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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기념관, 전시장 분야에서도 접근성을 높이는 시도가 있고 이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매우 감명받았습니다.

아직 참조할 만한 레퍼런스가 존재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많은 기념관 및 전시관에서도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을 진행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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