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체험단 2기 첫 연극 관람 동행이 있었습니다. 이용자 분과 제공자 분이 어떤 연극을 볼지 몇시에 어디에서 만날지,
동행 방식은 어떻게하면 좋은지 미리 오픈카톡에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결정된 연극은 대학로 최고 인기인 "연극라면!"
오픈 카톡에서 두 분 다 서로 비슷한 또래인 걸 알고 서는 더 반가운 마음으로 체험 당일이 기대되었습니다.
드디어 당일, 비오는 월요일 오후 대학로의 풍경이 더욱 만남을 설레게 했습니다.
만나는 장소는 혜화역 1번출구 밖으로 구체적으로 정했습니다.
덕분에 약속장소까지 만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혜화역 1번출구는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습니다.
바로 앞에는 작은 건널목(횡단보도)이 있고, 버스 등이 유턴을 하는 길목입니다.
또한 대학가 근처라 배달 오토바이들이 수시로 다녀 자칫 보행자들이 부딪힐 위험이 있습니다.
대학로는 특히 작은 골목들 안에 특색있는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어 재밌는 풍경이 연출됩니다. 연극 공연장은 혜화역 1번출구와 2번출구 사이 작은 골목들 사이로 들어가야해 비장애인도 처음 가보는 길에서는 헤매기 쉽습니다. 지도앱을 사용해도 골목사이로 방향을 찾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고 합니다. 제공자 분과 이용자 분이 서로 팔짱을 끼고 공연장까지 이동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공연장을 찾아갔습니다.
연극 공연장들은 일부 대형 공연장을 제외하고 지하에 위치하거나, 입구나 계단이 협소하거나 이동경로에 턱이 있어 장애인분들의 접근성이 낮게 보고 될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공연장 건물 입구에 계단과 난간이 있어 장애유형벌 접근성이 낮을 것 같아 유니마인드랩 모니터링 요원과 함께 더 세심하게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드디어 공연장 좌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암전이 되고 음악이 시작되었습니다.
연극관람을 신청해 주신 이용자분은 평소에도 연극, 영화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공연의 내용 전개 혹은 배경, 출연자 정보 등 공연 내용을 이해하는데 사전 정보에 대해 장애인 대상 콘텐츠가 제공되지 않아 불편함 점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에도 시간 순서의 변화에 대해 알기 어려운데다 특히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에서는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어려운 아쉬운 점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제공자 분은 공연 시작 전 공연 팜플렛에 나온 등장인물 소개, 내용 배경 등을 간단히 설명드렸고, 공연 도중에 과거를 회상하거나 미래를 기대할 때 등 시간 흐름이 바뀔 때마다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이용자분은 이번 체험을 통해 공연 내용 전체를 잘 이해할 수 있어 더 재밌게 관람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공자와 서포터즈 분이 공연장 외부에 설치된 예쁜 포토존들을 알려주셔서 함께 인증사진도 남겼습니다.
#문화생활을_즐길줄_아는사람
#행복을_추가한날
#추억여행하는 날
이용자, 제공자, 서포터즈 모두 비슷한 나이 또래여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아쉬움이 남아 근처카페로 이동하여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다 보니 체험단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연극에 대해 다시 한번 얘기나누고 오픈 카카오톡에서 찍은 사진들을 공유했습니다. 처음 만났던 혜화역 1번출구까지 배웅해드리며 체험단 2기 연극관람이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