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내린 눈으로 유난히 추워졌던 날씨. 서로체험단은 이번에 방산시장 앞에서 모였습니다.
오늘 이용자분은 유니마인드 인터뷰에도 나오셨던 향아리의 김준범 대표님입니다.
대표님은 조향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여러가지 향을 조합하여 새로운 향을 만들어 제공하는 일입니다.
시각장애인의 특성상 머릿속에서 여러가지 향을 조합하는데 특화되어 있다고 말씀하였습니다.
따라서 안마사 뿐 아니라 조향사라는 직업도 시각장애인에게 매우 적합한 직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실제로 실천하여 구현하고 있는 분입니다.
이번 체험에 주된 목적은 방산시장에서 필요한 조향 재료와 유리병을 구매하기 위함입니다.
평소에는 활동지원사나 택시를 이용해 방문하셨지만 오늘은 특히 서로 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서로 서비스는 활동지원이 닿을 수 없는 곳까지 메울 수 있는 서비스 이며 임박한 일정에도
서비스 제공을 원하는 제공자분과 매칭을 통해 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을지로4가역 4번 출국에 모였고 제공자님의 안내보행을 통해 방산시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거리는 멀지 않았습니다. 다소 길이 좁고 구불구불하였고, 전날 눈이 얼어 빙판길이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동했습니다.
길이 미끄러워 안내보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략 5분 정도 도보로 이동하여 방산시장에 도착하였고 A동 건물로 진입했습니다.
먼저 단골 가게에 들렀습니다. 향을 다루는 곳이어서 향긋한 기운이 맴돌았고 이곳에서는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여서 다양한 제품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히 대표님의 상품아이디어에 제공자님도 놀라셨습니다. 오히려 향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제공자님께 여러가지 설명을 더해주셨습니다.
이곳에서는 원하는 재료와 파우치를 구매 하셨습니다.
우리의 두번째 목적은 새로운 유리병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시각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새로운 병을 찾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공자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여러가지 병을 찾고 대표님께 전달하여 평가하였습니다.
실험실에서 많이 보던 밑이 넓고 위가 좁아진 삼각형 모양의 병을 찾고 있었습니다.
특히 제공자님은 병의 투명도, 색상 및 그라데이션 정도를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우리가 들린 3번째 가게에서 원하는 모양과 비슷한 병을 찾았습니다.
특히 이 병은 뚜껑의 색을 변경할 수 있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병의 샘플과 명함을 가지고 2번째 미션을 종료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라벨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시장 3층이 라벨을 제작하는 곳으로 알고 있었고 계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지은지 오래된 건물이라서 계단의 높이가 있어 안내 보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3층에서는 1층 만큼 가게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들린 가게에서는 원하는 제품이 없었지만 비슷한 제품이 주중에 입고 될수 있으니 연락을 다시 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1층으로 내려왔고 오늘의 체험을 종료하였습니다. 이번 동행은 비즈니스 활동이 대상이어서 또다른 경험을 제공하였습니다.
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제 서로 서비스는 체험단을 종료하고 새롭게 시작되는 서포터즈와 함께 상시 운영 체재로 진행하게 됩니다.
2023년 유니마인드랩과 서로 서비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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