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마인드랩입니다. 새해가 지나고 숨가쁘게 1월도 마무리되었네요.
지난 30일 유니마인드랩은 2024 Winter ESG 서포터즈 5기 분들과 함께 '에이블 테크(able-tech)'주제로 ESG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강연에는 유니마인드랩 김승범 COO와 최우주 CEO가 함께했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이론과 실습 활동까지 병행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근에는 비대면 강연이 보편화되며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되지만, 대면으로 채우지 못하는 (이를테면 정보 전달, 실시간 상호작용 등) 아쉬움이 남곤 합니다. 더 넓게 나아가서는 당장의 이러한 환경 변화와 함께 그렇다면 장애인 분들의 평소 디지털 활용 사례는 어떨지 연구 자료를 통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션은 총 2부로 구성됩니다.
1부 에이블테크와 디지털격차 사례 (유니마인드랩 김승범 COO)
2부 유니마인드클래스 실습 (유니마인드랩 최우주 CEO)
에이블 테크란 무엇일까요? Ability (Enhancing) Technology로, 의료용품과 보조기기를 넘어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IT기술과 결합하여 장애인의 불편을 덜어주는 기술입니다. 더 일반적으로는 모든 사람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디자인된 기술입니다. 장애 유형에 맞춰 이러한 기술이 발달된다면 보다 더나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정 누군가를 위해 개발되더라도, 기술의 활용은 무궁무진합니다. 시작은 장애인을 위해 좋은 기술이 활용되었다면, 차후에는 비장애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기술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점자 태블릿, 보행 보조 로봇, 국립중앙박물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사례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또, 애플의 보이스오버는 대표적인 접근성 기능으로 시각장애인의 터치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구글의 검색어'자동완성' 기능 역시 난독증을 겪는 분들에게 글자 완성을 도와주기 위한 보조기술로 개발되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접근성 기능은 결과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유익합니다. 이러한 기술이 특정 대상에게 한정되지 않고, 좀 더 다양한 방면에서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가 실현된다면 지속가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당장 새로운 무언가를 해내려 하기보다 김승범 이사님의 말씀처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것이 그 출발이 될 것입니다.
다음 2부에서는 유니마인드랩 최우주 대표님과 유니마인드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간단한 실습으로 디지털 격차를 체험하며 실생활에서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살펴봅니다. 먼저, 시작에 앞서 접근성 기능 사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애플의 보이스오버는 가장 대중화된 접근성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비장애인은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처음 실습을 진행할 때에는 어색하고, 낯설었습니다. 기능을 이해하고 숙지하는 것 만으로 난항입니다. 때문에 "접근성 기능"을 먼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애플의 보이스오버를 통해 손쉬운 사용 기능을 익히고, 실제 개발한 웹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 환경을 체험합니다. 상단에 QR을 접속하면 유니마인드클래스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서로 어려운 부분을 이해하고 토의하며 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실생활에서 겪는 디지털 격차가 특정 누군가에게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봅니다. 더 넓게 보면 비대면 상황에 맞춰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은 도태되어도 괜찮은 걸까 고민해봅니다. 장애인의 불편이 드러나지 않았을 뿐, 생활 속 곳곳에서 얼마나 불친절하고 무신경하게 발생하는지 살펴보며 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작은 관심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이번 강의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유익한 강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