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교육관에서는 ESG 가치 확산에 기여한 유니마인드랩 ESG 대학생 기자단 4기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습니다. 약 3개월간의 여정을 함께한 기자단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활동을 되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사는 유니마인드랩 대표의 축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대표는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지 않기에, 서로의 시선을 존중하며 새로운 관점을 글로 풀어낸 여러분의 도전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하며 기자단의 활동에 큰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내빈 소개와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각계 전문가들은 ESG 분야에서 대학생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기자단 활동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사회 변화의 촉진제’가 되었음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4기 기자단은 2025년 2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총 3개월간 장애 인식 개선과 ESG 전반에 관한 트렌드 및 이슈를 주제로 심도 있는 취재와 기사 작성을 진행했습니다.
주요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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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자율적으로 ESG 분야 또는 장애인식개선 기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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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주제에 경우, 장애인 직업 취재 또는 인물 인터뷰
약 3개월간 총 30편의 기사가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기사들은 유니마인드랩 공식 블로그 및 홈페이지에 게재되었으며,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는 6,000회를 기록하며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번 기자단은 특히, 시각장애인과 관련된 현실적인 이슈들을 조명하며 일반 독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에 현장에 아나운서 이창훈님을 초청해 직접 기사 낭독을 부탁드렸습니다. 창훈님께서는 직접 휴대하는 점자정보단말기를 보여주시면서 사용법과 함께 기사를 읽는 법을 시연했습니다.
낭독된 기사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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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연주 – 「진로 교육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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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 – 「시각장애인은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의류 쇼핑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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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린 – 「시각장애인의 자유로운 여행을 위한 동반자, '장애인 콜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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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별 – 「AI와 촉각 기술의 만남, 시각장애인을 위한 '닷 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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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 「재난 상황 시 장애인은 어디로 가야 하나」
이 기사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사회의 사각지대를 조명하고 독자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특히 현장성과 진정성이 묻어나는 문장들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기사 작성의 성실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기자들에게 우수 기자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수상자들은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자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고, 동료 기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축하를 전했습니다.또한 모든 기자단원에게는 활동 내역 증명서가 수여되어, 이들이 남긴 시간과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해단식의 마지막 순서로는 기자단원들의 활동 소감 발표가 있었습니다. 처음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이 사명감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또 다른 기자는 “기사를 쓰는 동안 매 순간 ‘나는 누구를 위해 쓰고 있는가’를 생각했다. 그 고민이 내 글을 바꾸고, 내 시선도 바꾸었다" 며 실제로 글을 쓰면서 시각이 많이 트였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번 기자단은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해 직접 전시 관람도 함께했습니다. 유니마인드랩은 "백개의 눈" 전시에서 미술을 감상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누구나 미술을 보며 느끼는 감상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향후 시각정보 음성 해설 원고로 가공되어, 장애인 관람객의 감상 경험을 돕는 "촉각 자료" 로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유니마인드랩은 ESG 대학생 기자단 4기의 활동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체화하고 확산하는 기반을 다시 한번 다졌습니다. 기자단의 글은 분명 누군가의 인식을 전환하는 시작이 되었으며, 그 여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기자단원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들의 따뜻한 시선이 더 많은 이들의 삶에 닿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SG 대학생 기자단 4기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